해를 따라가며 핀다기로
사람들은
해바라기 꽃이라 부른다지요?
달을 마중하며 핀다기로
사람들은
달맞이 꽃이라고 부른다지요?
바달 사모하며 핀다기로
사람들은
이를 해당화라 부른다면서요?
끝내 못만나며 핀다기로
사람들은
마침내 상사화라 부른다지요?
…………………………………….
< 2004. 7. 21>
..............................................
*상사화는 수선과에 속하는 숙근성의 알뿌리 식물로
관엽, 관화식물이다.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함을
못내 안타까워해서 相思花라 불리게 된 식물로서
상사화는 꽃은 피우되 열매는 맺지 못하며, 잎이
다 말라 죽은 뒤에 꽃대가 나와서 꽃이 피므로
잎은 꽃을 보지 못하고 꽃은 잎을 보지 못한다.
사람사이에도 이와 같은 비슷한 경우가 있겠지요?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84 | 현대시 | 어느 여름날 오후 | 오정방 | 2015.08.18 | 94 |
| 183 | 현대시 | 옛동네 그 골목길 | 오정방 | 2015.09.01 | 95 |
| 182 | 현대시 | 월드컵 B조 첫 승리의 환희! | 오정방 | 2015.09.15 | 95 |
| 181 | 현대시 | 나이는 나이다 | 오정방 | 2015.09.16 | 96 |
| 180 | 현대시 | 그들은 천사였다 | 오정방 | 2015.08.25 | 98 |
| 179 | 현대시 | 독도는 지금 통곡하고 있다 | 오정방 | 2015.09.10 | 98 |
| 178 | 현대시 | 한국 스포츠, 만리장성은 알고 있다 | 오정방 | 2015.09.10 | 99 |
| 177 | 현대시 | 다듬이소리 | 오정방 | 2015.08.26 | 100 |
| 176 | 현대시 | 수염은 밤에 자란다 | 오정방 | 2015.08.29 | 100 |
| 175 | 현대시 | 독도에 갈 때엔 | 오정방 | 2015.08.17 | 101 |
| 174 | 현대시 | 물과 바람 | 오정방 | 2015.08.17 | 101 |
| 173 | 현대시 | 행복은 성격순이다 | 오정방 | 2015.09.01 | 102 |
| » | 현대시 | 상사화相思花 | 오정방 | 2015.08.12 | 102 |
| 171 | 현대시 | 첫눈은 아직 오시지 않고 | 오정방 | 2015.08.17 | 103 |
| 170 | 현대시 | 아들의 반란 | 오정방 | 2015.08.17 | 103 |
| 169 | 현대시 | 오레곤의 비 | 오정방 | 2015.08.12 | 104 |
| 168 | 현대시 | 태양은 오늘도 | 오정방 | 2015.08.29 | 104 |
| 167 | 현대시 | 맑고 푸른 하늘에 | 오정방 | 2015.08.17 | 105 |
| 166 | 현대시 | 내복을 입을 것인가, 말 것인가 이것이 문제로다 1 | 오정방 | 2015.08.29 | 105 |
| 165 | 현대시 | 북한산에는 비가 내렸다 | 오정방 | 2015.09.25 | 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