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팥죽
오정방
짧을 때보다 밤이 5시간이나 더 긴 동짓날
속까지 다 시원할 동치미를 곁들여
저녁상에 팥죽 한그릇 별미로 올라왔다
설탕을 조금 뿌릴까 말까 하다가
몸에 이롭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올라온 그대로 먹어보기로 했다
맛이 없지 않았다
맛이 참 좋다고는 말하였으나
새 맛에 길들여진 내 혀 탓인가
어린시절에 먹어 보았던 기억 속의
그런 꿀같은 맛은 아닌듯 싶었다
팥죽 속에 틈틈이 박혀 있던 새 알심은
벌써 부화해서 모두 어디로 날아 갔는지
별로 눈에 뜨이지도 않는다
재료도 틀리지 않고 색깔도 비슷한데
옛날과 같은 그 맛은 결코 아니었다
몇 숫갈 뜨기도 전에 갑자기
오래 전 돌아가 다시 손맛을 볼 수 없는
참 인자하셨던 울어머니 생각이 떠올랐다
<200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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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만세獨島萬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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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야, 마음을 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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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갈 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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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눈이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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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이르러 가슴이 벅차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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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처음 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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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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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새 지도地圖를 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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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엄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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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친구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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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탕건봉宕巾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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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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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찬가獨島讚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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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호, 독도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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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는 낮은 곳에 둥지를 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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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 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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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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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일출을 보지못했다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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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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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