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낀 아침
오정방
안개 자욱한 아침거리를
조용히 걸어봅니다.
맞은 편에서
화사한 웃음을 머금은 한 여인
말없이 가까이 다가와
옷깃을 스치며 무심히 지나갑니다
조금은 아쉬운 마음에
나도 몰래 뒤를 흘깃 돌아보니
여인은 이미
햇살 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200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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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갈 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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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처음 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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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대신 붓을 들고 독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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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치욕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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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독도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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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아, 독도를 욕되게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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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푸른 하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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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을 바라보다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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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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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자연 그대로 있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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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달을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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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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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불출八不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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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유정故鄕有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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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黎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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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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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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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寡婦, 함부로 부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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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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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은 아직 오시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