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낀 아침
오정방
안개 자욱한 아침거리를
조용히 걸어봅니다.
맞은 편에서
화사한 웃음을 머금은 한 여인
말없이 가까이 다가와
옷깃을 스치며 무심히 지나갑니다
조금은 아쉬운 마음에
나도 몰래 뒤를 흘깃 돌아보니
여인은 이미
햇살 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2005. 1. 22>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4 | 현대시 | 갈등葛藤 | 오정방 | 2015.08.17 | 53 |
403 | 현대시 | 걷는자만이 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 오정방 | 2015.08.17 | 110 |
402 | 현대시 | 동짓날 팥죽 | 오정방 | 2015.08.17 | 84 |
401 | 현대시 | 첫눈이 오시려나 보다 | 오정방 | 2015.08.17 | 59 |
400 | 현대시 | 첫눈은 아직 오시지 않고 | 오정방 | 2015.08.17 | 103 |
» | 현대시 | 안개낀 아침 | 오정방 | 2015.08.17 | 27 |
398 | 현대시 | 과부寡婦, 함부로 부르지 마라 | 오정방 | 2015.08.17 | 129 |
397 | 현대시 | 입춘소식 | 오정방 | 2015.08.17 | 26 |
396 | 현대시 | 누구나 | 오정방 | 2015.08.17 | 18 |
395 | 현대시 | 여명黎明 | 오정방 | 2015.08.17 | 41 |
394 | 현대시 | 고향유정故鄕有情 | 오정방 | 2015.08.17 | 39 |
393 | 현대시 | 팔불출八不出 | 오정방 | 2015.08.17 | 51 |
392 | 현대시 | 아들의 반란 | 오정방 | 2015.08.17 | 103 |
391 | 현대시 | 정월 대보름 달을 품고 | 오정방 | 2015.08.17 | 92 |
390 | 현대시 | 독도를 자연 그대로 있게하라 | 오정방 | 2015.08.17 | 20 |
389 | 현대시 | 기다림에 대하여 | 오정방 | 2015.08.17 | 30 |
388 | 현대시 | 손등을 바라보다 문득 | 오정방 | 2015.08.17 | 54 |
387 | 현대시 | 맑고 푸른 하늘에 | 오정방 | 2015.08.17 | 106 |
386 | 현대시 | 일본아, 독도를 욕되게 마라 | 오정방 | 2015.08.17 | 64 |
385 | 현대시 | 나, 독도의 소망 | 오정방 | 2015.08.17 | 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