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오정방
만일 바람이 씽씽대지 않는다면
그래도 내가 바람을 좋아 했을까?
만일 파도가 철석대지 않는다면
그래도 내가 파도를 좋아 했을까?
만일 낙엽이 사각대지 않는다면
그래도 내가 낙엽을 좋아 했을까?
만일 눈밭이 뽀득뽀득 않는다면
그래도 내가 눈길을 좋아 했을까?
<2005. 7. 20>
-
가을이 울고 있다
-
지금 독도가 궁금하다
-
수국을 잘라주며
-
바람에게 물어봐
-
자연의 시간표
-
광복 60년, 조국이여 영원하라
-
살다보면 때로는
-
죽은 자는 꿈꾸지 않는다
-
비빔국수
-
17일만의 첫 외출
-
만일
-
착지를 위하여
-
손톱을 깍다가
-
효자손
-
어느 여름날 오후
-
방울토마토를 먹을 때
-
야생화野生花
-
사람 사는 동네 그 어딘들
-
나는 여전히 비가 싫지 않다
-
하모니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