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8.25 06:11

...까지도 사랑

조회 수 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까지도 사랑

  오정방
  

  

그늘을 드리우는 나무를 사랑한다면
그 잎새 질 때 낙엽까지도 사랑해야 하리

그윽하고 아름다운 장미를 사랑한다면
그 장미나무의 가시까지도 사랑해야 하리

그녀의 밝고 맑은 웃음을 사랑한다면
그녀의 슬픈 눈물까지도 사랑해야 하리

그리운 이의 진실한 마음을 사랑한다면
그가 갖고 있는 아픔까지도 사랑해야 하리

그대를 신뢰하고 목숨처럼 사랑한다면
그의 모든 역경까지도 사랑해야 하리
                        <2005. 11. 19>

(英譯詩) Love All

                                  By Jung Bang Oh

                                                                              

If you love a tree casting a shadow,
You must also love its falling leaves as they wither away.

If you love delicate and beautiful roses,
You must also love their thorns as every rose has.

If you love her bright and luminous smile,
You must also love the tears of sorrow as she may suffer.

If you love truthful heart of your fond beloved,
You must also love the pain as the beloved endures.

If she loves and trusts you with all her life,
You must also love her adversities as she passes through.

                           <2005. 12. 7>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4 현대시 바람에게 물어봐 오정방 2015.08.18 67
343 현대시 수국을 잘라주며 오정방 2015.08.18 106
342 현대시 지금 독도가 궁금하다 오정방 2015.08.18 49
341 현대시 가을이 울고 있다 오정방 2015.08.18 48
340 현대시 살아서 지옥을 본다 오정방 2015.08.18 112
339 현대시 등산화를 손질하며 오정방 2015.08.18 174
338 현대시 등산 중에 오정방 2015.08.18 70
337 현대시 계곡의 멜로디 오정방 2015.08.25 56
336 현대시 나비야, 나비야 살살 달아 나거라 오정방 2015.08.25 150
335 현대시 가을 속을 거닐며 오정방 2015.08.25 26
334 현대시 가을과 인생 오정방 2015.08.25 78
333 현대시 가을을 품고 강물은 흐른다 오정방 2015.08.25 112
332 현대시 추운 겨울이 보인다 오정방 2015.08.25 49
331 현대시 숲속으로 간 여인 오정방 2015.08.25 261
» 현대시 ...까지도 사랑 오정방 2015.08.25 48
329 현대시 행복한 사람 오정방 2015.08.25 36
328 현대시 너집 앞 오정방 2015.08.25 125
327 현대시 그들은 천사였다 오정방 2015.08.25 98
326 현대시 소나무여, 미안하다 오정방 2015.08.25 63
325 현대시 여보, 나는 당신이 오정방 2015.08.25 8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3
어제:
16
전체:
194,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