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수 없는 e-mail
오정방
글씨가 깨어진 친구의 이멜
인코딩으로도 읽을 수가 없다
일상을 나누고
문학을 얘기하고
기도제목을 주고 받던 지난 수년간에
이런 일은 없었다
회신으로 이 사실을 알렸지만
다시 돌아온 건 역시 깨어진 글씨
이건 지구촌 어느나라 글자도 아니다
아무리 날고 기는 컴도사도
도무지 읽을 수 없을 답답나라 문자文字
<2009. 1. 19>
현대시
2015.09.10 09:32
읽을 수 없는 e-mail
조회 수 64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24 | 현대시 | 페달을 밟아주지 않으면 자전거는 굴러가지 않는다 | 오정방 | 2015.08.29 | 51 |
323 | 현대시 | 한 여름에도 고뿔이 든다 | 오정방 | 2015.09.10 | 51 |
322 | 현대시 | 결코 사람을 미워할 수 없습니다 | 오정방 | 2015.09.12 | 52 |
321 | 현대시 | 노인老人 | 오정방 | 2015.09.14 | 52 |
320 | 현대시 | 꿈처럼, 바람처럼 | 오정방 | 2015.09.15 | 52 |
319 | 현대시 | 갈등葛藤 | 오정방 | 2015.08.17 | 53 |
318 | 현대시 | 그래서 정말 미안하다 | 오정방 | 2015.09.10 | 53 |
317 | 현대시 | 손등을 바라보다 문득 | 오정방 | 2015.08.17 | 54 |
316 | 현대시 | 무더운 2006년 입추立秋 | 오정방 | 2015.08.27 | 54 |
315 | 현대시 | 어머니의 속성屬性 | 오정방 | 2015.09.12 | 54 |
314 | 현대시 | 생가生家 | 오정방 | 2015.09.15 | 54 |
313 | 현대시 | 독도등대 | 오정방 | 2015.08.17 | 55 |
312 | 현대시 | 봄날 뒤뜰에서 | 오정방 | 2015.08.26 | 55 |
311 | 현대시 | 눈은 바람이 만든다 | 오정방 | 2015.08.29 | 55 |
310 | 현대시 | 자유自由와 방종放縱 사이 | 오정방 | 2015.09.10 | 55 |
309 | 현대시 | 자연의 시간표 | 오정방 | 2015.08.18 | 56 |
308 | 현대시 | 계곡의 멜로디 | 오정방 | 2015.08.25 | 56 |
307 | 현대시 | 포도송이와 소녀 | 오정방 | 2015.09.14 | 56 |
306 | 현대시 | 세 번 울었다 | 오정방 | 2015.09.15 | 56 |
305 | 현대시 | 자가自家 붕어빵 | 오정방 | 2015.09.01 | 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