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2015.08.12 05:53

한가위 보름달이

조회 수 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가위 보름달이

  오정방
  

  


휘영청 보름달이
너무나도 눈부시니
이웃의 별님네들
빛을 잃어 잠적하고
마알간
하늘가운데
오직 저만 떠있네

한밤중 깊은 잠을
흔들어서 깨우더니
귓가에 속삭이며
무슨 말씀 하시는고
고향이
그립냐기에
고개 끄떡 하였네

자명종 벽시계가
두 세점을 때렸는데
아련한 추억들은
조수처럼 밀려오고
새 잠을
청하건마는
고대 잠이 안오네

             <2004. 9. 28>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 현대시조 입동아침 오정방 2015.08.13 173
11 현대시조 보이지 않거든 눈을 감아보렴 오정방 2015.08.27 176
10 현대시조 내가 맞은 고희古稀 1 오정방 2015.09.16 178
9 현대시조 마지막 불효 오정방 2015.08.26 193
8 현대시조 어진 마음 오정방 2015.08.18 204
7 현대시조 연호정蓮湖亭을 거닐며 오정방 2015.09.16 205
6 현대시조 입동지절立冬之節 오정방 2015.09.15 225
5 현대시조 지족상락知足常樂 오정방 2015.09.14 238
4 현대시조 불가근 불가원 不可近不可遠 오정방 2015.09.16 381
3 현대시조 부활의 그 날에 오정방 2015.08.12 424
2 현대시조 이은상 시인 작시 11가곡 목록가 오정방 2015.09.17 479
1 현대시조 일모도원日暮途遠 오정방 2015.09.17 145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5
어제:
9
전체:
194,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