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면
김태수
보글보글 물이 끓는다.
운명 속으로 과감하게 몸 던지면
우짜키운 돼진데
겹겹이 쌓여 한 덩어리로 축 늘어지고
다 지기놓고
현실 위로 벌건 국물 자국 흘러
썩인 물 메기가꼬
입가심으로 물 한 모금 들이키는데
인자 우리꺼정 지길 작정인가베
부글부글 속이 끓는다.
-
김태수 약력
-
8월 더위와 어머니
-
Love for the wild flowers by the wind (바람의 들꽃 사랑)
-
Paper Coffee cup
-
Salmon caught by fishing pole
-
가로등[나성문학 12년 창간호]
-
겨울 바다에 눈은 내리고
-
경기천년체 SNS 시 공모전 응모작(5행시 부문)
-
국정 1 개혁
-
나이테
-
낚시에 걸린 연어[미주문학 신인상, 11년 가을호]
-
너와 내가
-
눈꽃 세상 피우기 위해
-
눈꽃[맑은누리문학 13년 신년호]
-
달님에게 하는 사랑고백[맑은누리 14년 여름호]
-
달빛 그림자
-
독이 있는 버섯
-
돋보기
-
동창 카페[맑은누리문학 14년 여름호]
-
동행
-
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