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동아줄 김태수
나는 물이다
물만 먹고 자라
'나물'이란 칭호로
새롭게 다시 났다
나면서부터 나물이라 누구와도 잘 어울려서
치열한 세상을 나누고 살려
흐물댐 없는 물을 쌓아 두고 산다
끓는 물처럼 속 끓는 사람들 만나면
시원한 국물이 되고
메마른 곳에서는 촉촉함 토해내어
한데 어울린 비빔 맛을 낸다
애환을
물리지 않는 맛 속에 삭여
가족 꽃 피우는
나는 물이다
콩나물
동아줄 김태수
나는 물이다
물만 먹고 자라
'나물'이란 칭호로
새롭게 다시 났다
나면서부터 나물이라 누구와도 잘 어울려서
치열한 세상을 나누고 살려
흐물댐 없는 물을 쌓아 두고 산다
끓는 물처럼 속 끓는 사람들 만나면
시원한 국물이 되고
메마른 곳에서는 촉촉함 토해내어
한데 어울린 비빔 맛을 낸다
애환을
물리지 않는 맛 속에 삭여
가족 꽃 피우는
나는 물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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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소설 | 김태수 약력 | 동아줄 김태수 | 2016.11.11 | 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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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시 | 망망대해[나성문학 12년 창간호] | 동아줄 | 2011.12.05 | 610 |
29 | 행시 | 박남기 | 동아줄 김태수 | 2015.05.16 | 124 |
28 | 행시 | 발가락 양말 | 동아줄 | 2012.04.18 | 507 |
27 | 행시 | 별빛 간이역 | 동아줄 | 2015.03.13 | 129 |
26 | 행시 | 봄꽃 만발[맑은누리문학 14년 신년호] | 동아줄 김태수 | 2013.05.07 | 341 |
25 | 행시 | 봄은 오고 | 동아줄 김태수 | 2015.05.26 | 76 |
24 | 시 | 부정 | 동아줄 | 2012.04.07 | 463 |
23 | 행시 | 뿌리문학상 | 동아줄 김태수 | 2013.10.15 | 291 |
22 | 시 | 삐딱이와 바름이[맑은누리문학 12년 여름호] | 동아줄 | 2012.01.10 | 676 |
21 | 시 | 사랑의 오감 | 김태수 | 2011.12.05 | 610 |
20 | 시 | 사우나(미주문학 13년 여름호) | 동아줄 | 2012.08.03 | 636 |
19 | 시 | 새 봄빛 | 동아줄 | 2012.06.13 | 519 |
18 | 시 | 새봄이다 | 동아줄 | 2012.04.25 | 456 |
17 | 행시 | 세월이 가면/첫사랑[12년 사이버 문학공모전 장려상] | 동아줄 | 2012.09.21 | 681 |
16 | 시 | 시인의 자질 | 김태수 | 2011.12.05 | 627 |
15 | 시 | 시작 연습[나성문학, 12년 창간호] | 동아줄 | 2011.12.05 | 424 |
14 | 시 | 알래스카에 내리는 눈 | 동아줄 김태수 | 2012.02.09 | 561 |
13 | 행시 | 예천 사과 테마 공원 | 동아줄 김태수 | 2016.01.21 | 194 |
12 | 행시 | 이상기온[퓨전수필 13년 봄호] | 동아줄 | 2013.03.25 | 3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