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동아줄 김태수
나는 물이다
물만 먹고 자라
'나물'이란 칭호로
새롭게 다시 났다
나면서부터 나물이라 누구와도 잘 어울려서
치열한 세상을 나누고 살려
흐물댐 없는 물을 쌓아 두고 산다
끓는 물처럼 속 끓는 사람들 만나면
시원한 국물이 되고
메마른 곳에서는 촉촉함 토해내어
한데 어울린 비빔 맛을 낸다
애환을
물리지 않는 맛 속에 삭여
가족 꽃 피우는
나는 물이다
콩나물
동아줄 김태수
나는 물이다
물만 먹고 자라
'나물'이란 칭호로
새롭게 다시 났다
나면서부터 나물이라 누구와도 잘 어울려서
치열한 세상을 나누고 살려
흐물댐 없는 물을 쌓아 두고 산다
끓는 물처럼 속 끓는 사람들 만나면
시원한 국물이 되고
메마른 곳에서는 촉촉함 토해내어
한데 어울린 비빔 맛을 낸다
애환을
물리지 않는 맛 속에 삭여
가족 꽃 피우는
나는 물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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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소설 | 김태수 약력 | 동아줄 김태수 | 2016.11.11 | 672 |
49 | 시조 | 된서리[중부문예 12년 11월 24호] | 동아줄 | 2012.11.29 | 404 |
48 | 수필 | 행시(시조) 짓기[맑은누리문학 13년 신년호] | 동아줄 | 2012.11.10 | 1010 |
47 | 시조 | 지구의 감기 몸살 | 동아줄 | 2012.10.18 | 500 |
46 | 행시 | 세월이 가면/첫사랑[12년 사이버 문학공모전 장려상] | 동아줄 | 2012.09.21 | 696 |
45 | 시 | 8월 더위와 어머니 | 동아줄 | 2012.09.06 | 406 |
44 | 시 | 동창 카페[맑은누리문학 14년 여름호] | 동아줄 | 2012.08.18 | 743 |
43 | 수필 | 신문이 내 삶의 교재다[2013 신문논술대회 장려상, 맑은누리문학 14년 신년호] | 동아줄 김태수 | 2013.06.07 | 602 |
42 | 시 | 사우나(미주문학 13년 여름호) | 동아줄 | 2012.08.03 | 656 |
41 | 시 | 자작나무 서 있는 도심 냇가[미주문학 12년 여름호] | 동아줄 | 2012.07.24 | 489 |
40 | 시 | 눈꽃[맑은누리문학 13년 신년호] | 동아줄 | 2012.07.09 | 708 |
39 | 칼럼 | 즐기는 골프를 하려면[퓨전수필 12년 겨울호] | 동아줄 | 2012.06.28 | 831 |
38 | 시 | 새 봄빛 | 동아줄 | 2012.06.13 | 534 |
37 | 행시 | 너와 내가 | 동아줄 | 2013.04.27 | 431 |
» | 시 | 콩나물 | 동아줄 | 2012.05.31 | 462 |
35 | 시 | 춘정 | 동아줄 | 2012.05.15 | 485 |
34 | 시 | 겨울 바다에 눈은 내리고 | 동아줄 | 2012.05.04 | 604 |
33 | 시 | 새봄이다 | 동아줄 | 2012.04.25 | 459 |
32 | 시 | 부정 | 동아줄 | 2012.04.07 | 473 |
31 | 시 | 주객전도 | 동아줄 | 2012.03.29 | 520 |
30 | 수필 | 이중 구조 | 동아줄 | 2012.03.19 | 5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