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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서리

동아줄 김태수


동장군 보낸 첨병 산마루에 진을 치고

여울진 산동네 햇살 기름값 불붙이니  

말없이 애태우며 녹여낼 살얼음판 생활고



찬바람 함께 누워 뒤척이며 지새다가

묽은 해 눈비비고 더듬대며 찾아오면

일어나 이불 허물 벗고 홀몸노인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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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수필 이중 구조 동아줄 2012.03.19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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