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동아줄 김태수
나는 물이다
물만 먹고 자라
'나물'이란 칭호로
새롭게 다시 났다
나면서부터 나물이라 누구와도 잘 어울려서
치열한 세상을 나누고 살려
흐물댐 없는 물을 쌓아 두고 산다
끓는 물처럼 속 끓는 사람들 만나면
시원한 국물이 되고
메마른 곳에서는 촉촉함 토해내어
한데 어울린 비빔 맛을 낸다
애환을
물리지 않는 맛 속에 삭여
가족 꽃 피우는
나는 물이다
콩나물
동아줄 김태수
나는 물이다
물만 먹고 자라
'나물'이란 칭호로
새롭게 다시 났다
나면서부터 나물이라 누구와도 잘 어울려서
치열한 세상을 나누고 살려
흐물댐 없는 물을 쌓아 두고 산다
끓는 물처럼 속 끓는 사람들 만나면
시원한 국물이 되고
메마른 곳에서는 촉촉함 토해내어
한데 어울린 비빔 맛을 낸다
애환을
물리지 않는 맛 속에 삭여
가족 꽃 피우는
나는 물이다
김태수 약력
한솔
탁발
콩나물
커피 종이컵[미주문학 신인상, 11년 가을호]
춘정
중심고을/고운 누리
주객전도
제일회 재미수필 에세이 데이[퓨전수필 13년 겨울호]
자작나무 서 있는 도심 냇가[미주문학 12년 여름호]
자강불식(自强不息)
이상은 현실 사이로 흐른다[나성문학 12년 창간호]
이상기온[퓨전수필 13년 봄호]
예천 사과 테마 공원
알래스카에 내리는 눈
시작 연습[나성문학, 12년 창간호]
시인의 자질
세월이 가면/첫사랑[12년 사이버 문학공모전 장려상]
새봄이다
새 봄빛
사우나(미주문학 13년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