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31 04:00

콩나물

조회 수 452 추천 수 15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콩나물 

동아줄 김태수


나는 물이다

물만 먹고 자라

 '나물'이란 칭호로

새롭게 다시 났다

나면서부터  나물이라 누구와도 잘 어울려서

치열한 세상을 나누고 살려

흐물댐 없는 물을 쌓아 두고 산다


끓는 물처럼 속 끓는 사람들 만나면

시원한 국물이 되고

메마른 곳에서는 촉촉함 토해내어

한데 어울린 비빔 맛을 낸다


애환을

물리지 않는 맛 속에 삭여 

가족 꽃 피우는 

나는 물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소설 김태수 약력 동아줄 김태수 2016.11.11 613
11 행시 너와 내가 동아줄 2013.04.27 416
10 낚시에 걸린 연어[미주문학 신인상, 11년 가을호] 동아줄 2011.12.05 596
9 나이테 김태수 2011.12.05 486
8 행시 국정 1 개혁 동아줄 김태수 2013.10.04 255
7 행시 경기천년체 SNS 시 공모전 응모작(5행시 부문) 동아줄 김태수 2017.07.07 74
6 겨울 바다에 눈은 내리고 동아줄 2012.05.04 593
5 가로등[나성문학 12년 창간호] 동아줄 2012.02.23 612
4 Salmon caught by fishing pole 동아줄 김태수 2012.02.14 507
3 Paper Coffee cup 동아줄 김태수 2011.12.26 736
2 Love for the wild flowers by the wind (바람의 들꽃 사랑) 동아줄 김태수 2011.12.09 675
1 8월 더위와 어머니 동아줄 2012.09.06 39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32
어제:
33
전체:
1,169,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