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31 04:00

콩나물

조회 수 451 추천 수 15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콩나물 

동아줄 김태수


나는 물이다

물만 먹고 자라

 '나물'이란 칭호로

새롭게 다시 났다

나면서부터  나물이라 누구와도 잘 어울려서

치열한 세상을 나누고 살려

흐물댐 없는 물을 쌓아 두고 산다


끓는 물처럼 속 끓는 사람들 만나면

시원한 국물이 되고

메마른 곳에서는 촉촉함 토해내어

한데 어울린 비빔 맛을 낸다


애환을

물리지 않는 맛 속에 삭여 

가족 꽃 피우는 

나는 물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소설 김태수 약력 동아줄 김태수 2016.11.11 609
31 사랑의 오감 김태수 2011.12.05 609
30 삐딱이와 바름이[맑은누리문학 12년 여름호] 동아줄 2012.01.10 676
29 행시 뿌리문학상 동아줄 김태수 2013.10.15 291
28 부정 동아줄 2012.04.07 463
27 행시 봄은 오고 동아줄 김태수 2015.05.26 75
26 행시 봄꽃 만발[맑은누리문학 14년 신년호] 동아줄 김태수 2013.05.07 341
25 행시 별빛 간이역 동아줄 2015.03.13 129
24 행시 발가락 양말 동아줄 2012.04.18 507
23 행시 박남기 동아줄 김태수 2015.05.16 124
22 망망대해[나성문학 12년 창간호] 동아줄 2011.12.05 610
21 말[맑은누리문학 12년 여름호] 동아줄 2011.12.05 703
20 라면 김태수 2011.12.05 500
19 행시 동행 동아줄 2013.08.15 303
18 동창 카페[맑은누리문학 14년 여름호] 동아줄 2012.08.18 734
17 돋보기 동아줄 2012.03.02 570
16 독이 있는 버섯 동아줄 김태수 2011.12.15 605
15 행시 달빛 그림자 동아줄 2014.09.11 137
14 달님에게 하는 사랑고백[맑은누리 14년 여름호] 동아줄 2014.06.23 404
13 눈꽃[맑은누리문학 13년 신년호] 동아줄 2012.07.09 696
12 눈꽃 세상 피우기 위해 동아줄 김태수 2012.02.02 55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40
어제:
25
전체:
1,168,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