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콩나물

 

동아줄 김태수 

 

물세례로 거듭나서 내공이 쭉쭉 자라

마주한 두 마음이 한생애 이룬 조화

따순 맘

나눈 식탁에

가족 꽃을 피운다

 

몸뚱이 부서지며 메마른 세상 떠돌아도

해장국 한 사발로 속풀이 달래주고

외로움

비벼 어우러져

참맛내며 새살댄다

 

아버지 한숨 소리 어머니 젖은 눈가

동고동락 해오면서 대물림 이어왔다

물리지 않는 맛 속에

애환 녹인 음표로

 

기닿게 키워온 꿈 보금자리 차고나와

언 땅까지 날아와  따스한 정 토해낸다

말끔히

시린 삶 우려

시원함을 내준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소설 김태수 약력 동아줄 김태수 2016.11.11 613
46 시조 우륵샘 동아줄 김태수 2017.05.26 58
45 시조 행시 욕심[맑은누리 2016 여름호] 동아줄 김태수 2016.07.02 44
44 시조 행시 영정 사진[맑은누리 2016 여름호] 동아줄 김태수 2016.07.02 38
43 시조 연[17년 5/26 토론토 중앙일보] taesookim 2017.06.06 82
42 시조 행시 엄마둥이[현대문학사조 2016 가을호] 동아줄 김태수 2016.08.12 34
41 시조 얼터레이션, 삶을 마름질하다[미당문학 17년 상반기, 미주문학 17년 봄호] 4 동아줄 김태수 2017.02.01 206
40 시조 행시 알콩달콩 6 동아줄 김태수 2018.02.05 216
39 시조 알래스카의 동지 2 동아줄 김태수 2017.12.17 135
38 시조 알래스카의 5월 1 동아줄 김태수 2018.05.09 395
37 시조 알래스카 겨울 까마귀 동아줄 김태수 2014.02.05 366
36 시조 행시 아침놀[제2회 맑은우리문학상 공모전 장려상] 동아줄 김태수 2013.12.05 266
35 시조 행시 아이문학닷컴 동아줄 2014.04.22 269
34 시조 신춘문예[17년 문학의 봄 봄호] 3 동아줄 김태수 2017.01.25 148
33 시조 행시 시인들 삶이다[맑은누리 14년 여름호] 동아줄 2014.05.22 238
32 시조 시심[샘터 13년 1월호] 동아줄 2012.12.27 372
31 시조 행시 세월호 진도침몰참사 동아줄 김태수 2015.05.06 56
30 시조 샘터 시조 2016, 2월호/문학바라기, 겨우 살이 동아줄 김태수 2016.02.22 459
29 시조 행시 새해 인사 동아줄 2015.01.07 95
28 시조 삶의 육하원칙[문학의 봄 2016년 봄호] 2 동아줄 김태수 2017.01.07 188
27 시조 행시 산거 도사 동아줄 김태수 2018.03.23 7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28
어제:
60
전체:
1,169,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