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 강

 

 

동아줄 김태수

 

 

얼음 성 둘러치고 동안거 나는 강물

물결로 사무칠 때 성벽은 몸 불리고

너와 나

듣볼 수 없게

안으로만 흐른다

 

만남이 갇혀 있는 어둠의 터널 위로

사랑을 노래하며 맘대로 새 나는데

부신 날

마음 적시는

찬 바람의 눈시울

 

남북이 얼붙어도 강물은 한줄기로

시린 맘 굽이돌아 살얼음 녹인 생애

어머니

굽은 허리 펴

만날 날을 꼽는다

 

해동(解冬)이 나지막이 봄 편지 읽어 갈 때

먹먹한 가슴 열고 하늘빛 품어보리

깊어진 그리움 길어

마주 보고 싶은 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소설 김태수 약력 동아줄 김태수 2016.11.11 613
6 시조 행시 건전한 식생활 동아줄 김태수 2018.02.17 80
5 시조 행시 산거 도사 동아줄 김태수 2018.03.23 77
4 시조 행시 음식이 건강이다 동아줄 김태수 2018.04.27 114
3 시조 알래스카의 5월 1 동아줄 김태수 2018.05.09 397
2 시조 부모는 동아줄 김태수 2018.06.08 106
1 시조 만두 동아줄 김태수 2018.07.06 12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55
어제:
46
전체:
1,1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