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18.06.08 12:30

부모는

조회 수 1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부모는

 

낯설고 험한 길도 *돌붙어 기어가면

못 오를 나무 없고 못 넘을 담이 없다

 

등나무

뙤약볕 지고

뒤틀며 깐 이 그늘

 

 

푸른 날 기며 살아

등골이 휘어진 몸

 

꽃 열매 맺어 놓고

서로를 끌어안아

 

꼿꼿이 받쳐주면서

지팡이로

가는 길

 

 

 



*돌붙다 : 1. 기회나 형편을 살피어 이로운 쪽으로 붙어 따르다.

2. 둘레나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붙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소설 김태수 약력 동아줄 김태수 2016.11.11 621
46 시조 행시 지리산[뉴욕문학 24집, 2014년] 동아줄 2015.01.13 93
45 시조 빨랫줄 동아줄 김태수 2017.07.21 97
44 시조 행시 새해 인사 동아줄 2015.01.07 101
43 시조 행시 경기천년체 SNS 시 공모전 응모작(시조 행시) 동아줄 김태수 2017.07.07 101
42 시조 행시 퍼즐 맞추기다 동아줄 김태수 2017.10.12 106
41 시조 행시 사람의 바람은 거꾸로 고향 숲에 머물고 동아줄 김태수 2017.10.03 109
40 시조 바둑으로 본 19대 대선 2 동아줄 김태수 2017.05.07 112
» 시조 부모는 동아줄 김태수 2018.06.08 114
38 시조 행시 음식이 건강이다 동아줄 김태수 2018.04.27 126
37 시조 행시 토론토 중앙일보 5주년 축하 시조[토론토 중앙일보 17년 8/25] 동아줄 김태수 2017.08.27 128
36 시조 만두 동아줄 김태수 2018.07.06 132
35 시조 저녁놀은[미당문학 17년 상반기, 미주문학 17년 여름호] 1 동아줄 김태수 2017.02.11 135
34 시조 종이 커피 컵 동아줄 김태수 2017.09.19 135
33 시조 행시 추석 명절 동아줄 2014.09.15 139
32 시조 알래스카의 동지 2 동아줄 김태수 2017.12.17 141
31 시조 칼[미주한국일보 문예공모전 시 부문 가작 수상작] 동아줄 김태수 2017.08.17 145
30 시조 신춘문예[17년 문학의 봄 봄호] 3 동아줄 김태수 2017.01.25 150
29 시조 잔설[월간 샘터 2015년 4월호] 동아줄 2015.03.16 160
28 시조 행시 겸손[17년 문학의 봄 봄호, 2016년 향촌문학] 2 동아줄 김태수 2017.01.03 174
27 시조 당신의 뜻이라면 동아줄 김태수 2017.11.15 18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42
어제:
49
전체:
1,17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