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18.06.08 12:30

부모는

조회 수 1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부모는

 

낯설고 험한 길도 *돌붙어 기어가면

못 오를 나무 없고 못 넘을 담이 없다

 

등나무

뙤약볕 지고

뒤틀며 깐 이 그늘

 

 

푸른 날 기며 살아

등골이 휘어진 몸

 

꽃 열매 맺어 놓고

서로를 끌어안아

 

꼿꼿이 받쳐주면서

지팡이로

가는 길

 

 

 



*돌붙다 : 1. 기회나 형편을 살피어 이로운 쪽으로 붙어 따르다.

2. 둘레나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붙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소설 김태수 약력 동아줄 김태수 2016.11.11 674
149 시조 만두 동아줄 김태수 2018.07.06 147
» 시조 부모는 동아줄 김태수 2018.06.08 137
147 시조 알래스카의 5월 1 동아줄 김태수 2018.05.09 429
146 시조 행시 음식이 건강이다 동아줄 김태수 2018.04.27 144
145 시조 행시 산거 도사 동아줄 김태수 2018.03.23 112
144 시조 행시 건전한 식생활 동아줄 김태수 2018.02.17 104
143 시조 행시 알콩달콩 6 동아줄 김태수 2018.02.05 259
142 시조 이타행 동아줄 김태수 2018.01.04 101
141 시조 알래스카의 동지 2 동아줄 김태수 2017.12.17 169
140 수필 엄마의 마음 3 동아줄 김태수 2017.12.11 224
139 시조 당신의 뜻이라면 동아줄 김태수 2017.11.15 221
138 시조 행시 퍼즐 맞추기다 동아줄 김태수 2017.10.12 139
137 시조 행시 사람의 바람은 거꾸로 고향 숲에 머물고 동아줄 김태수 2017.10.03 135
136 시조 종이 커피 컵 동아줄 김태수 2017.09.19 151
135 시조 행시 토론토 중앙일보 5주년 축하 시조[토론토 중앙일보 17년 8/25] 동아줄 김태수 2017.08.27 162
134 시조 칼[미주한국일보 문예공모전 시 부문 가작 수상작] 동아줄 김태수 2017.08.17 170
133 시조 빨랫줄 동아줄 김태수 2017.07.21 126
132 시조 그대와 과일주를 동아줄 김태수 2017.07.17 110
131 시조 행시 경기천년체 SNS 시 공모전 응모작(시조 행시) 동아줄 김태수 2017.07.07 129
130 행시 경기천년체 SNS 시 공모전 응모작(5행시 부문) 동아줄 김태수 2017.07.07 10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40
어제:
50
전체:
1,178,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