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낯설고 험한 길도 *돌붙어 기어가면
못 오를 나무 없고 못 넘을 담이 없다
등나무
뙤약볕 지고
뒤틀며 깐 이 그늘
푸른 날 기며 살아
등골이 휘어진 몸
꽃 열매 맺어 놓고
서로를 끌어안아
꼿꼿이 받쳐주면서
지팡이로
가는 길
*돌붙다 : 1. 기회나 형편을 살피어 이로운 쪽으로 붙어 따르다.
2. 둘레나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붙다.
부모는
낯설고 험한 길도 *돌붙어 기어가면
못 오를 나무 없고 못 넘을 담이 없다
등나무
뙤약볕 지고
뒤틀며 깐 이 그늘
푸른 날 기며 살아
등골이 휘어진 몸
꽃 열매 맺어 놓고
서로를 끌어안아
꼿꼿이 받쳐주면서
지팡이로
가는 길
*돌붙다 : 1. 기회나 형편을 살피어 이로운 쪽으로 붙어 따르다.
2. 둘레나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붙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소설 | 김태수 약력 | 동아줄 김태수 | 2016.11.11 | 615 |
6 | 시조 행시 | 봄비 | 동아줄 | 2013.05.24 | 368 |
5 | 시조 행시 | 나이테 | 동아줄 | 2013.02.25 | 400 |
4 | 시조 | 시심[샘터 13년 1월호] | 동아줄 | 2012.12.27 | 372 |
3 | 시조 행시 | 폭풍은 지나가고[퓨전수필 12년 겨울호] | 동아줄 | 2012.12.17 | 413 |
2 | 시조 | 된서리[중부문예 12년 11월 24호] | 동아줄 | 2012.11.29 | 397 |
1 | 시조 | 지구의 감기 몸살 | 동아줄 | 2012.10.18 | 4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