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콩나물

 

동아줄 김태수 

 

물세례로 거듭나서 내공이 쭉쭉 자라

마주한 두 마음이 한생애 이룬 조화

따순 맘

나눈 식탁에

가족 꽃을 피운다

 

몸뚱이 부서지며 메마른 세상 떠돌아도

해장국 한 사발로 속풀이 달래주고

외로움

비벼 어우러져

참맛내며 새살댄다

 

아버지 한숨 소리 어머니 젖은 눈가

동고동락 해오면서 대물림 이어왔다

물리지 않는 맛 속에

애환 녹인 음표로

 

기닿게 키워온 꿈 보금자리 차고나와

언 땅까지 날아와  따스한 정 토해낸다

말끔히

시린 삶 우려

시원함을 내준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소설 김태수 약력 동아줄 김태수 2016.11.11 613
6 시조 행시 봄비 동아줄 2013.05.24 368
5 시조 행시 나이테 동아줄 2013.02.25 400
4 시조 시심[샘터 13년 1월호] 동아줄 2012.12.27 372
3 시조 행시 폭풍은 지나가고[퓨전수필 12년 겨울호] 동아줄 2012.12.17 413
2 시조 된서리[중부문예 12년 11월 24호] 동아줄 2012.11.29 397
1 시조 지구의 감기 몸살 동아줄 2012.10.18 49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33
어제:
41
전체:
1,169,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