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18.06.08 12:30

부모는

조회 수 1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부모는

 

낯설고 험한 길도 *돌붙어 기어가면

못 오를 나무 없고 못 넘을 담이 없다

 

등나무

뙤약볕 지고

뒤틀며 깐 이 그늘

 

 

푸른 날 기며 살아

등골이 휘어진 몸

 

꽃 열매 맺어 놓고

서로를 끌어안아

 

꼿꼿이 받쳐주면서

지팡이로

가는 길

 

 

 



*돌붙다 : 1. 기회나 형편을 살피어 이로운 쪽으로 붙어 따르다.

2. 둘레나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붙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소설 김태수 약력 동아줄 김태수 2016.11.11 613
6 시조 행시 봄비 동아줄 2013.05.24 368
5 시조 행시 나이테 동아줄 2013.02.25 400
4 시조 시심[샘터 13년 1월호] 동아줄 2012.12.27 372
3 시조 행시 폭풍은 지나가고[퓨전수필 12년 겨울호] 동아줄 2012.12.17 413
2 시조 된서리[중부문예 12년 11월 24호] 동아줄 2012.11.29 397
1 시조 지구의 감기 몸살 동아줄 2012.10.18 49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
어제:
39
전체:
1,169,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