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한 때는 그 이름이
잠자는 아침을 깨워주었다
어둡고 습한 곳에서
저벅이며 걸어 나온 시간들은
햇살 아래 천 갈래 빛으로 다가왔다
내 안의 섬약한 뿌리를 일으켜
영롱한 심장을 만들고
그늘진 눈망울에 환한 빛을 심어주던
반갑던 이름이여
이제는
지우리라
지우리라
내 안에 웅성거리는 바람소리를 지우고
어리석었던 날의 기억들을 지우리라.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한 때는 그 이름이
잠자는 아침을 깨워주었다
어둡고 습한 곳에서
저벅이며 걸어 나온 시간들은
햇살 아래 천 갈래 빛으로 다가왔다
내 안의 섬약한 뿌리를 일으켜
영롱한 심장을 만들고
그늘진 눈망울에 환한 빛을 심어주던
반갑던 이름이여
이제는
지우리라
지우리라
내 안에 웅성거리는 바람소리를 지우고
어리석었던 날의 기억들을 지우리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46 | |
199 | 시 | 가끔은 우울하다. 그리고 외롭다 | 홍인숙(Grace) | 2016.11.02 | 77 |
198 | 시 | 가로등 | 홍인숙(Grace) | 2016.11.02 | 70 |
197 | 시 | 가을 그림자 | 홍인숙 | 2002.11.26 | 356 |
196 | 시 | 가을 엽서 | 홍인숙 | 2002.11.26 | 354 |
195 | 시 | 가을 정원에서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5 | 581 |
194 | 시 | 가을, 江가에서 | 홍인숙(Grace) | 2004.10.04 | 649 |
193 | 시 | 가을, 그 낭만의 징검다리 | 그레이스 | 2010.09.30 | 1135 |
192 | 시 | 가을, 떠남의 계절 2 | 홍인숙(Grace) | 2016.12.03 | 195 |
191 | 시 | 가을비 | 홍인숙 | 2002.12.09 | 375 |
190 | 시 |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31 | 665 |
189 | 시 | 가을이 오려나보다 | 홍인숙 | 2003.09.08 | 530 |
188 | 시 | 감나무 풍경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1.28 | 606 |
187 | 시 | 강가에서 | 그레이스 | 2010.09.19 | 1112 |
186 | 시 | 개나리꽃 | 그레이스 | 2005.05.09 | 710 |
185 | 시 | 거짓말 | 홍인숙 | 2004.01.05 | 487 |
184 | 시 | 겨울 장미 | 홍인숙 | 2002.12.25 | 401 |
183 | 시 | 겨울 커튼 | 홍인숙 | 2003.12.01 | 503 |
182 | 시 | 겨울밤 | 홍인숙 | 2002.12.09 | 370 |
181 | 시 | 겨울의 퍼포먼스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1.28 | 676 |
180 | 시 | 고마운 인연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6 | 8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