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42
어제:
98
전체:
461,827


2010.02.01 10:09

귀로

조회 수 635 추천 수 6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귀로 (歸路) / 홍인숙(Grace)
  


한 마리 새가 되어
살다가 외로워지면
그 가슴으로 파고들리라

진녹색 이파리에
여윈 뺨 문지르고
나이테 곱게 드리워진
심장에 엎드려
고향 소리 들으리라

힘들 때마다 찾아가
젖은 깃털 말리고
돌아오고 싶을 땐
서슴없이 돌아서도
붙잡지 않는 넉넉한 손

살다가 외로워지면
파고들 가슴 있는
큰 나무를 찾으리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43
79 비를 맞으며 홍인숙 2004.01.30 623
78 이유 없이 흐르는 세월이 어디 있으랴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625
77 그리운 이름 하나 홍인숙 2002.11.13 628
» 귀로 홍인숙(Grace) 2010.02.01 635
75 가을, 江가에서 홍인숙(Grace) 2004.10.04 649
74 풍경 (風磬) 홍인숙(Grace) 2010.02.01 658
73 길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5.05.10 664
72 바다가 하는 말 홍인숙(Grace) 2004.10.16 665
71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1 665
70 그대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29 672
69 내일은 맑음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674
68 겨울의 퍼포먼스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76
67 길 (1) 홍인숙 2002.11.13 681
66 손을 씻으며 그레이스 2006.01.05 682
65 내 안의 바다 홍인숙(Grace) 2010.02.01 682
64 패시피카의 안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683
63 기다림 홍인숙 2002.11.14 688
62 비 개인 아침 홍인숙 2002.11.14 697
61 목련꽃 약속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699
60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0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