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64
어제:
176
전체:
474,537


2010.02.01 10:09

귀로

조회 수 644 추천 수 6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귀로 (歸路) / 홍인숙(Grace)
  


한 마리 새가 되어
살다가 외로워지면
그 가슴으로 파고들리라

진녹색 이파리에
여윈 뺨 문지르고
나이테 곱게 드리워진
심장에 엎드려
고향 소리 들으리라

힘들 때마다 찾아가
젖은 깃털 말리고
돌아오고 싶을 땐
서슴없이 돌아서도
붙잡지 않는 넉넉한 손

살다가 외로워지면
파고들 가슴 있는
큰 나무를 찾으리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748
208 풍경 (風磬) 홍인숙(Grace) 2010.02.01 676
» 귀로 홍인숙(Grace) 2010.02.01 644
206 나그네 홍인숙 (Grace) 2010.01.30 527
205 한밤중에 그레이스 2010.01.30 543
204 봉선화 홍인숙 (Grace) 2010.01.30 520
203 나비가 있는 아침 홍인숙 (Grace) 2010.01.30 476
202 음악이 있음에 홍인숙 (Grace) 2010.01.30 518
201 홍인숙 (Grace) 2010.01.30 376
200 빈 벤치 홍인숙 (Grace) 2010.01.30 395
199 높이 뜨는 별 홍인숙 (Grace) 2010.01.30 301
198 길 (2) 홍인숙 (Grace) 2010.01.30 337
197 슬픈 사람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911
196 작은 들꽃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924
195 꿈의 마술사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1017
194 단상 마음 스침 : 시인 선서 - 김종해 홍인숙(그레이스) 2007.11.27 1177
193 단상 마음 스침 :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헤세 file 홍인숙(그레이스) 2007.11.27 1663
192 존재의 숨바꼭질 1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190
191 삶과 풍선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232
190 내일을 바라보며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046
189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12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