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홍인숙(Grace)
어디서 왔을까
날풍뎅이 한 마리
여린 불빛 타고 날아들었다
종일토록 지친 날개
밤바람 유희에 갈 길을 잃었나
삶의 무게로 지친 몸을
일으켜 주어도
날개짓만 요란할 뿐
메마른 시상詩想이 한숨처럼 머문 곳에
눈맞추며 쉬고 있는 작은 얼굴
시詩가 안 써지는 밤에도
쓸쓸하지 않음은
어둠 사르고 반갑게 마주보는
생명과 생명 때문이다
한밤중에
홍인숙(Grace)
어디서 왔을까
날풍뎅이 한 마리
여린 불빛 타고 날아들었다
종일토록 지친 날개
밤바람 유희에 갈 길을 잃었나
삶의 무게로 지친 몸을
일으켜 주어도
날개짓만 요란할 뿐
메마른 시상詩想이 한숨처럼 머문 곳에
눈맞추며 쉬고 있는 작은 얼굴
시詩가 안 써지는 밤에도
쓸쓸하지 않음은
어둠 사르고 반갑게 마주보는
생명과 생명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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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 단상 | 마음 스침 :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헤세 | 홍인숙(그레이스) | 2007.11.27 | 16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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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 시 | 내일을 바라보며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8.26 | 1046 |
189 | 시 | 불면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8.26 | 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