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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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8 10:04

존재의 숨바꼭질

조회 수 1190 추천 수 15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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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숨바꼭질
       


              

               홍인숙(그레이스)



나는

누구인가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나와
나를 응시하는
저 눈동자의 열망은 무엇인가

오늘도 강물처럼 헤매다 돌아온 날
갈 곳이 없다

어둠이 어둠을 뚫고 나와
빛보다 날카로운 눈으로
나의 삶을 송두리째 응시하는
두 눈동자에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날마다 내 심장을 향해 화살을 꽂는
나는

누구인가



?
  • ?
    홍인숙(Grace) 2015.07.27 13:51
    강성재 (2007-02-10 21:05:24)v01.gif 
    오랜만에 홍시인님 작품을 대하니 반갑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짙은 허무의 냄새, 예전의 시인님 작품과는 무언가
    조금 다른 느낌, 그런게 오는군요. 세월의 냄새, 아니면 연륜의 향기 ?

    잘 감상하고 갑니다
     
    그레이스 (2007-02-12 15:03:52)
    v01.gif 
    지난 두 해동안 몇가지 변화를 겪으며
    글 쓰기보다, 저의 삶과, 저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고난도 유익'이라는 말처럼 저의 그런 시간들이
    앞으로 저의 창작생활에 자양분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시인님, 감사드려요.
     
    임창빈 (2007-08-05 18:22:26)
    v01.gif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마땅한 방도를 찾지못해서 이곳을 통하여 안부전합니다.
    기성군도 평안한지요?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식을 태봉이 편에 전해 들었습니다.
    잠깐동안만 인내하면 또 회복되리라 믿습니다.
    저도 강시인님과 동감합니다.
    그리고 그레이스의 명답에 감동합니다.
    항상 님의 좋은시가 저에게 자양분이 됩니다.
    기성군에게 '힘내라'고 전해주세요.샬롬!!
     
    그레이스 (2007-11-11 20:03:39)
    v01.gif 
    임목사님.
    전화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말씀해주시지 않으셨더라면 이곳에 글을 남겨주신 것을
    오랫동안 모르고 지낼 뻔 했어요.
    신작을 못 올리는 부담감에 제 글방 문을 잘 안 열었거든요.
    너무나도 늦은 답글 송구스럽고 여러가지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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