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4
어제:
231
전체:
475,351


2007.02.08 10:04

존재의 숨바꼭질

조회 수 1190 추천 수 159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존재의 숨바꼭질
       


              

               홍인숙(그레이스)



나는

누구인가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나와
나를 응시하는
저 눈동자의 열망은 무엇인가

오늘도 강물처럼 헤매다 돌아온 날
갈 곳이 없다

어둠이 어둠을 뚫고 나와
빛보다 날카로운 눈으로
나의 삶을 송두리째 응시하는
두 눈동자에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날마다 내 심장을 향해 화살을 꽂는
나는

누구인가



?
  • ?
    홍인숙(Grace) 2015.07.27 13:51
    강성재 (2007-02-10 21:05:24)v01.gif 
    오랜만에 홍시인님 작품을 대하니 반갑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짙은 허무의 냄새, 예전의 시인님 작품과는 무언가
    조금 다른 느낌, 그런게 오는군요. 세월의 냄새, 아니면 연륜의 향기 ?

    잘 감상하고 갑니다
     
    그레이스 (2007-02-12 15:03:52)
    v01.gif 
    지난 두 해동안 몇가지 변화를 겪으며
    글 쓰기보다, 저의 삶과, 저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고난도 유익'이라는 말처럼 저의 그런 시간들이
    앞으로 저의 창작생활에 자양분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시인님, 감사드려요.
     
    임창빈 (2007-08-05 18:22:26)
    v01.gif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마땅한 방도를 찾지못해서 이곳을 통하여 안부전합니다.
    기성군도 평안한지요?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식을 태봉이 편에 전해 들었습니다.
    잠깐동안만 인내하면 또 회복되리라 믿습니다.
    저도 강시인님과 동감합니다.
    그리고 그레이스의 명답에 감동합니다.
    항상 님의 좋은시가 저에게 자양분이 됩니다.
    기성군에게 '힘내라'고 전해주세요.샬롬!!
     
    그레이스 (2007-11-11 20:03:39)
    v01.gif 
    임목사님.
    전화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말씀해주시지 않으셨더라면 이곳에 글을 남겨주신 것을
    오랫동안 모르고 지낼 뻔 했어요.
    신작을 못 올리는 부담감에 제 글방 문을 잘 안 열었거든요.
    너무나도 늦은 답글 송구스럽고 여러가지로 감사드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752
208 풍경 (風磬) 홍인숙(Grace) 2010.02.01 676
207 귀로 홍인숙(Grace) 2010.02.01 644
206 나그네 홍인숙 (Grace) 2010.01.30 527
205 한밤중에 그레이스 2010.01.30 545
204 봉선화 홍인숙 (Grace) 2010.01.30 520
203 나비가 있는 아침 홍인숙 (Grace) 2010.01.30 478
202 음악이 있음에 홍인숙 (Grace) 2010.01.30 518
201 홍인숙 (Grace) 2010.01.30 376
200 빈 벤치 홍인숙 (Grace) 2010.01.30 395
199 높이 뜨는 별 홍인숙 (Grace) 2010.01.30 301
198 길 (2) 홍인숙 (Grace) 2010.01.30 338
197 슬픈 사람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911
196 작은 들꽃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924
195 꿈의 마술사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1017
194 단상 마음 스침 : 시인 선서 - 김종해 홍인숙(그레이스) 2007.11.27 1179
193 단상 마음 스침 :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헤세 file 홍인숙(그레이스) 2007.11.27 1664
» 존재의 숨바꼭질 1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190
191 삶과 풍선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233
190 내일을 바라보며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046
189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12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