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가득찬 언어들
홍인숙(Grace)
한밤중
어둠 속 시선은 더욱 깊어 가고
나무이파리 하나 흔들림 없는 고요 속에서도
가까이 다가오는 자연의 숨소리
빈 종이 사이사이 허무의 틈새에도
수면 깊숙이 가라앉은 침묵 속에도
정오의 빛살처럼 물결치는
생각과 생각
함성과 함성
내 안 가득 출렁이는
수많은 울림, 울림
내 안에 가득찬 언어들
홍인숙(Grace)
한밤중
어둠 속 시선은 더욱 깊어 가고
나무이파리 하나 흔들림 없는 고요 속에서도
가까이 다가오는 자연의 숨소리
빈 종이 사이사이 허무의 틈새에도
수면 깊숙이 가라앉은 침묵 속에도
정오의 빛살처럼 물결치는
생각과 생각
함성과 함성
내 안 가득 출렁이는
수많은 울림, 울림
★ 홍인숙(Grace)의 인사 ★
꽃을 보는 마음
꽃을 피우는 사람들
꽃이 진 자리
꿈의 마술사
나그네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나목 裸木의 새
나목(裸木)
나목(裸木)의 외침
나무에게
나비가 있는 아침
나와 화해하다
날개
내 소망하는 것
내 안에 가득찬 언어들
내 안에 그대가 있다
내 안의 바다
내가 지나온 白色 공간
내게 남은 날은
내일은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