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2)
홍인숙(그레이스)
어둠이 어둠을 안고
비추는 밝은 빛
슬픔이 슬픔을 안고
미소짓는 따뜻한 고리
낮고 습한 곳에서
피어오르는 침묵의 꽃
그 안에서
서서히 소생하는
착한
목숨, 목숨
인연 (2)
홍인숙(그레이스)
어둠이 어둠을 안고
비추는 밝은 빛
슬픔이 슬픔을 안고
미소짓는 따뜻한 고리
낮고 습한 곳에서
피어오르는 침묵의 꽃
그 안에서
서서히 소생하는
착한
목숨, 목숨
★ 홍인숙(Grace)의 인사 ★
진눈깨비 내리는 날
지평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존재의 숨바꼭질
저녁이 내리는 바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잠든 바다
작은 들꽃의 속삭임
자화상
인연(1)
인연 (2)
이유 없이 흐르는 세월이 어디 있으랴
이상한 날
이별
이명 耳鳴
음악이 있음에
와이키키에서
오수(午睡)
오늘, 구월 첫날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