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歸路) / 홍인숙(Grace)
한 마리 새가 되어
살다가 외로워지면
그 가슴으로 파고들리라
진녹색 이파리에
여윈 뺨 문지르고
나이테 곱게 드리워진
심장에 엎드려
고향 소리 들으리라
힘들 때마다 찾아가
젖은 깃털 말리고
돌아오고 싶을 땐
서슴없이 돌아서도
붙잡지 않는 넉넉한 손
살다가 외로워지면
파고들 가슴 있는
큰 나무를 찾으리라.
귀로 (歸路) / 홍인숙(Grace)
한 마리 새가 되어
살다가 외로워지면
그 가슴으로 파고들리라
진녹색 이파리에
여윈 뺨 문지르고
나이테 곱게 드리워진
심장에 엎드려
고향 소리 들으리라
힘들 때마다 찾아가
젖은 깃털 말리고
돌아오고 싶을 땐
서슴없이 돌아서도
붙잡지 않는 넉넉한 손
살다가 외로워지면
파고들 가슴 있는
큰 나무를 찾으리라.
★ 홍인숙(Grace)의 인사 ★
귀로
그날 이후
그대 누구신가요
그대 안의 행복이고 싶습니다
그대 요술쟁이처럼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
그대에게
그대의 빈집
그리운 이름 하나
그리움에 대한 생각
기다림
기다림은 텔레파시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길 (1)
길 (2)
길 위의 단상
길의 속삭임
까치
꽃
꽃눈 (花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