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9
어제:
27
전체:
459,448


2005.01.13 15:20

어떤 전쟁

조회 수 530 추천 수 9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떤 전쟁 / 홍인숙(Grace)


시 쓰는 일보다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으로 바쁜 날들

범람하는 홍수로 우체통을 부수고 돌격해오다

영혼의 보금자리까지 막무가내 습격해 오는 끈질긴 적

태평양너머에서 곤한 잠을 자는 시간

대적할 수 없는 그 고국의 낮 시간이 골든타임인가

아침이면 더욱 치열한 공격의 흔적

사십 년 타국생활에도 그리움 놓지 않았던 모국어를

쉴 새 없이 지우고, 지우고, 또 지우는

오늘도 얼굴 없는 적과의 싸움으로 고달픈 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8
99 삶의 뒷모습 <시와 시평> 홍인숙 2003.11.05 549
98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44
97 자화상 홍인숙 2003.05.12 540
96 오늘, 구월 첫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534
95 봄날의 희망 홍인숙 2003.03.18 533
94 가을이 오려나보다 홍인숙 2003.09.08 530
» 어떤 전쟁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30
92 한밤중에 그레이스 2010.01.30 527
91 봄은.. 홍인숙 2003.03.14 523
90 나그네 홍인숙 (Grace) 2010.01.30 522
89 인연(1) 홍인숙 2003.03.18 521
88 누워 있는 나무 홍인숙 2002.11.14 516
87 양귀비꽃 홍인숙 2004.07.03 513
86 어둠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8 509
85 음악이 있음에 홍인숙 (Grace) 2010.01.30 509
84 봉선화 홍인숙 (Grace) 2010.01.30 509
83 문을 열며 홍인숙 2003.11.06 507
82 겨울 커튼 홍인숙 2003.12.01 503
81 어머니의 염원 홍인숙 2004.01.30 501
80 봄 . 3 홍인숙 2004.03.12 49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