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전쟁 / 홍인숙(Grace)
시 쓰는 일보다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으로 바쁜 날들
범람하는 홍수로 우체통을 부수고 돌격해오다
영혼의 보금자리까지 막무가내 습격해 오는 끈질긴 적
태평양너머에서 곤한 잠을 자는 시간
대적할 수 없는 그 고국의 낮 시간이 골든타임인가
아침이면 더욱 치열한 공격의 흔적
사십 년 타국생활에도 그리움 놓지 않았던 모국어를
쉴 새 없이 지우고, 지우고, 또 지우는
오늘도 얼굴 없는 적과의 싸움으로 고달픈 날
어떤 전쟁 / 홍인숙(Grace)
시 쓰는 일보다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으로 바쁜 날들
범람하는 홍수로 우체통을 부수고 돌격해오다
영혼의 보금자리까지 막무가내 습격해 오는 끈질긴 적
태평양너머에서 곤한 잠을 자는 시간
대적할 수 없는 그 고국의 낮 시간이 골든타임인가
아침이면 더욱 치열한 공격의 흔적
사십 년 타국생활에도 그리움 놓지 않았던 모국어를
쉴 새 없이 지우고, 지우고, 또 지우는
오늘도 얼굴 없는 적과의 싸움으로 고달픈 날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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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 시와 에세이 | 생로병사에 대한 단상 (부제 -아버지와 지팡이)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08 | 1514 |
| 122 | 시 | 가을, 江가에서 | 홍인숙(Grace) | 2004.10.04 | 816 |
| 121 | 수필 | 아버지와 낚시여행 | 홍인숙(Grace) | 2004.09.15 | 1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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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 | 시와 에세이 | 아버지를 위한 기도 1 | 홍인숙(Grace) | 2004.08.27 | 1792 |
| » | 시 | 어떤 전쟁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3 | 652 |
| 116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4547 | |
| 115 | 수필 | 어거스틴의 참회록 | 홍인숙(Grace) | 2004.08.17 | 1650 |
| 114 | 단상 | 마음 스침 : 마음은 푸른 창공을 날고/ 윤석언 | 홍인숙(Grace) | 2004.08.17 | 1796 |
| 113 | 수필 | 마르지 않는 낙엽 | 홍인숙(Grace) | 2004.08.17 | 1193 |
| 112 | 시 | 마음이 적막한 날 | 홍인숙(Grace) | 2004.08.16 | 1060 |
| 111 | 가곡시 | 세월 | 홍인숙(그레이스) | 2004.08.04 | 1700 |
| 110 | 가곡시 | 꽃길 1 | 그레이스 | 2004.08.04 | 1880 |
| 109 | 수필 | 슬픈 첨단시대 | 홍인숙 | 2004.07.31 | 11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