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9
어제:
27
전체:
459,448


2010.02.01 10:09

귀로

조회 수 635 추천 수 6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귀로 (歸路) / 홍인숙(Grace)
  


한 마리 새가 되어
살다가 외로워지면
그 가슴으로 파고들리라

진녹색 이파리에
여윈 뺨 문지르고
나이테 곱게 드리워진
심장에 엎드려
고향 소리 들으리라

힘들 때마다 찾아가
젖은 깃털 말리고
돌아오고 싶을 땐
서슴없이 돌아서도
붙잡지 않는 넉넉한 손

살다가 외로워지면
파고들 가슴 있는
큰 나무를 찾으리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8
159 내가 지나온 白色 공간 홍인숙 2004.08.02 922
158 저녁이 내리는 바다 1 그레이스 2007.02.08 971
157 봄은.. 홍인숙 2003.03.14 523
156 노을 홍인숙 2003.03.14 491
155 인연(1) 홍인숙 2003.03.18 521
154 봄날의 희망 홍인숙 2003.03.18 533
153 꽃눈 (花雪) 홍인숙 2003.04.08 560
152 부활의 노래 홍인숙 2003.04.19 870
151 마주보기 홍인숙 2003.04.26 569
150 자화상 홍인숙 2003.05.12 540
149 사랑의 간격 홍인숙 2003.05.12 569
148 어머니의 미소 홍인숙 2003.06.23 593
147 안개 자욱한 날에 홍인숙 2003.08.03 591
146 당신의 꽃이 되게 하소서 홍인숙 2003.08.07 941
145 가을이 오려나보다 홍인숙 2003.09.08 530
144 날개 홍인숙 2003.09.08 580
143 비밀 홍인숙 2003.11.05 483
142 삶의 뒷모습 <시와 시평> 홍인숙 2003.11.05 549
141 그대 누구신가요 홍인숙 2003.11.05 494
140 문을 열며 홍인숙 2003.11.06 50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