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0
어제:
27
전체:
459,596


2004.07.31 01:42

꽃을 피우는 사람들

조회 수 1011 추천 수 16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을 피우는 사람들



                           홍인숙(Grace)



세상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저마다 다른 색깔과 향기로
우리의 영혼을 흔들고 있다

가장 낮은 풀꽃에서
하늘을 우러르는 해바라기까지
다른 이름과 향기로
존재하는 꽃이여

사람아
바람의 숨결보다
태양의 손길보다
자애로운 언어로
정겨운 꽃을 피우는 사람아

가슴 깊은 곳에 움튼
생명의 뿌리를 한올한올
정갈한 마음으로
온 세계를 향해 향그러운 꽃을
피우는 사람아

우리 이제 하나 되어
어느 날
스스로 피워 올린 꽃으로
기쁨에 젖는 사람아



2004년 7월 29일

*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샌프란시스코 지역위원회 창립축시 *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79 어떤 반란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32
78 시를 보내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24
77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07
76 오수(午睡)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795
75 마음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828
74 그리움에 대한 생각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842
73 밤비 그레이스 2006.03.18 871
72 인연 (2) 그레이스 2006.03.23 936
71 무명 시인의 하루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25 1349
70 무료한 날의 오후 홍인숙(그레이스) 2006.03.26 980
69 밤이 오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5.05 915
68 쓸쓸한 여름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844
67 늦여름 꽃 그레이스 2006.08.26 986
66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112
65 내일을 바라보며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032
64 저녁이 내리는 바다 1 그레이스 2007.02.08 971
63 삶과 풍선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210
62 존재의 숨바꼭질 1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175
61 꿈의 마술사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1013
60 작은 들꽃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89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