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6
어제:
21
전체:
459,492


2005.07.31 14:41

소용돌이 속에서

조회 수 544 추천 수 7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한 때는 그 이름이
잠자는 아침을 깨워주었다

어둡고 습한 곳에서

저벅이며 걸어 나온 시간들은
햇살 아래 천 갈래 빛으로 다가왔다

내 안의 섬약한 뿌리를 일으켜
영롱한 심장을 만들고
그늘진 눈망울에 환한 빛을 심어주던
반갑던 이름이여

이제는

지우리라

지우리라
내 안에 웅성거리는 바람소리를 지우고
어리석었던 날의 기억들을 지우리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8
99 아름다운 만남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27 491
98 바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4 496
97 삶이 슬퍼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63
96 알 수 없는 일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454
95 이유 없이 흐르는 세월이 어디 있으랴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622
94 어떤 전쟁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30
93 겨울의 퍼포먼스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76
92 감나무 풍경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05
91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1 664
90 행복한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0 893
89 그대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29 672
88 눈물 홍인숙(Grace) 2004.10.16 906
87 기다림은 텔레파시 홍인숙(Grace) 2004.10.16 891
86 나무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6 605
85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6 598
84 바다가 하는 말 홍인숙(Grace) 2004.10.16 663
83 가을, 江가에서 홍인숙(Grace) 2004.10.04 649
82 마음이 적막한 날 홍인숙(Grace) 2004.08.16 915
81 내가 지나온 白色 공간 홍인숙 2004.08.02 922
80 안개 속의 바다 홍인숙 2004.08.02 90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