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숨바꼭질
홍인숙(그레이스)
나는
누구인가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나와
나를 응시하는
저 눈동자의 열망은 무엇인가
오늘도 강물처럼 헤매다 돌아온 날
갈 곳이 없다
어둠이 어둠을 뚫고 나와
빛보다 날카로운 눈으로
나의 삶을 송두리째 응시하는
두 눈동자에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날마다 내 심장을 향해 화살을 꽂는
나는
누구인가
존재의 숨바꼭질
홍인숙(그레이스)
나는
누구인가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나와
나를 응시하는
저 눈동자의 열망은 무엇인가
오늘도 강물처럼 헤매다 돌아온 날
갈 곳이 없다
어둠이 어둠을 뚫고 나와
빛보다 날카로운 눈으로
나의 삶을 송두리째 응시하는
두 눈동자에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날마다 내 심장을 향해 화살을 꽂는
나는
누구인가
★ 홍인숙(Grace)의 인사 ★
밤 기차
길 위의 단상
내일을 바라보며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떠도는 섬
풀잎
사람과 사람 사이
진눈깨비 내리는 날
강가에서
불면
가을, 그 낭만의 징검다리
신기한 요술베개
존재의 숨바꼭질
삶과 풍선
스무 살의 우산
마주보기 (결혼 축시)
불꽃놀이
무명 시인의 하루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그런데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짙은 허무의 냄새, 예전의 시인님 작품과는 무언가
조금 다른 느낌, 그런게 오는군요. 세월의 냄새, 아니면 연륜의 향기 ?
잘 감상하고 갑니다
그레이스 (2007-02-12 15:03:52)
글 쓰기보다, 저의 삶과, 저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고난도 유익'이라는 말처럼 저의 그런 시간들이
앞으로 저의 창작생활에 자양분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시인님, 감사드려요.
임창빈 (2007-08-05 18:22:26)
마땅한 방도를 찾지못해서 이곳을 통하여 안부전합니다.
기성군도 평안한지요?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식을 태봉이 편에 전해 들었습니다.
잠깐동안만 인내하면 또 회복되리라 믿습니다.
저도 강시인님과 동감합니다.
그리고 그레이스의 명답에 감동합니다.
항상 님의 좋은시가 저에게 자양분이 됩니다.
기성군에게 '힘내라'고 전해주세요.샬롬!!
그레이스 (2007-11-11 20:03:39)
전화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말씀해주시지 않으셨더라면 이곳에 글을 남겨주신 것을
오랫동안 모르고 지낼 뻔 했어요.
신작을 못 올리는 부담감에 제 글방 문을 잘 안 열었거든요.
너무나도 늦은 답글 송구스럽고 여러가지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