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8
어제:
18
전체:
459,659


2010.02.01 10:17

내 안의 바다

조회 수 682 추천 수 7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바다는 은빛 가득  
태양을 반사하고 있었다

흰 돛단배 하나 수평선에 머물고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파도를  타는 사람들  


잠시 호흡을 멈추고

침묵에 초점을 맞추면
눈부신 바다, 무궁한 세상이
작은 렌즈에 가득히 밀려온다

찰칵!

물결과, 하늘과, 구름이
햐얗게 호흡을 멈췄다

한순간에
바다가 침몰하는 소리
내가 파도가 되는 소리



(캘리포니아 싼타쿠르즈 바닷가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79 사랑의 빛 1 홍인숙(Grace) 2016.11.22 117
78 사랑의 약속 홍인숙 2003.02.14 444
77 사랑한다면 홍인숙(Grace) 2010.02.01 778
76 삶과 풍선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210
75 삶의 뒷모습 <시와 시평> 홍인숙 2003.11.05 549
74 삶이 슬퍼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63
73 상처 홍인숙 2004.06.18 427
72 상한 사과의 향기 홍인숙 2002.11.21 561
71 새해 첫날 홍인숙 2004.01.05 551
70 서울, 그 가고픈 곳 홍인숙 2002.11.14 471
69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44
68 손을 씻으며 그레이스 2006.01.05 682
67 수술실에서 홍인숙 2002.11.14 451
66 스무 살의 우산 2 그레이스 2010.09.23 1230
65 슬픈 사람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903
64 시를 보내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24
63 시심 (詩心) 홍인숙 2004.06.29 468
62 신기한 요술베개 홍인숙 2004.07.05 1170
61 쓸쓸한 여름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844
60 아름다운 것은 홍인숙 2002.11.13 41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