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바다는 은빛 가득
태양을 반사하고 있었다
흰 돛단배 하나 수평선에 머물고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파도를 타는 사람들
잠시 호흡을 멈추고
침묵에 초점을 맞추면
눈부신 바다, 무궁한 세상이
작은 렌즈에 가득히 밀려온다
찰칵!
물결과, 하늘과, 구름이
햐얗게 호흡을 멈췄다
한순간에
바다가 침몰하는 소리
내가 파도가 되는 소리
(캘리포니아 싼타쿠르즈 바닷가에서)
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바다는 은빛 가득
태양을 반사하고 있었다
흰 돛단배 하나 수평선에 머물고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파도를 타는 사람들
잠시 호흡을 멈추고
침묵에 초점을 맞추면
눈부신 바다, 무궁한 세상이
작은 렌즈에 가득히 밀려온다
찰칵!
물결과, 하늘과, 구름이
햐얗게 호흡을 멈췄다
한순간에
바다가 침몰하는 소리
내가 파도가 되는 소리
(캘리포니아 싼타쿠르즈 바닷가에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748 | |
228 | 시 | 아름다운 눈물 | 홍인숙(Grace) | 2016.10.01 | 88 |
227 | 시 | 마주보기 (결혼 축시) 1 | 홍인숙(Grace) | 2012.03.20 | 1264 |
226 | 시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1 | 그레이스 | 2010.10.07 | 1407 |
225 | 시 | 가을, 그 낭만의 징검다리 | 그레이스 | 2010.09.30 | 1150 |
224 | 시 | 스무 살의 우산 2 | 그레이스 | 2010.09.23 | 1248 |
223 | 시 | 진눈깨비 내리는 날 | 그레이스 | 2010.09.19 | 1087 |
222 | 시 | 강가에서 | 그레이스 | 2010.09.19 | 1121 |
221 | 시 | 불꽃놀이 | 홍인숙(Grace) | 2010.02.01 | 1272 |
220 | 시 | 떠도는 섬 | 홍인숙(Grace) | 2010.02.01 | 1057 |
219 | 시 | 풀잎 | 홍인숙(Grace) | 2010.02.01 | 1065 |
218 | 시 | 해 저문 도시 | 그레이스 | 2010.02.01 | 1004 |
217 | 시 | 밤 기차 | 그레이스 | 2010.02.01 | 1019 |
216 | 시 | 하늘의 방(房) | 홍인숙(Grace) | 2010.02.01 | 971 |
215 | 시 | 행복이라는 섬 | 홍인숙(Grace) | 2010.02.01 | 963 |
214 | 시 |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 홍인숙(Grace) | 2010.02.01 | 787 |
213 | 시 | 이별 | 홍인숙(Grace) | 2010.02.01 | 770 |
212 | 시 | 아버지 | 홍인숙(Grace) | 2010.02.01 | 801 |
211 | 시 | 멀리 있는 사람 | 홍인숙(Grace) | 2010.02.01 | 786 |
210 | 시 | 사랑한다면 | 홍인숙(Grace) | 2010.02.01 | 784 |
» | 시 | 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 2010.02.01 | 6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