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6
어제:
19
전체:
460,689


2003.12.01 07:58

겨울 커튼

조회 수 503 추천 수 8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겨울 커튼



          홍인숙(Grace)



커튼을 열고 닫으며
사람들은
순간순간 마음의 소용돌이를 조절한다

하루가 버거울 땐
한줄기 따슨 햇살 불러모으고
울적한 날엔 혼자만의 공간에서
제 가슴으로 돌아오는 바람소리 듣는다

비록 세상을 가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 하여도
암울한 겨울,
외로운 사람들에게도
축복의 계절이 되기를 바라며
햇살 맑은 날엔
세상 속삭임에 귀 기울이고 싶다

가끔씩 창 밖을 향해 활짝 팔 벌려
행복함으로 마주보는
희망의 눈빛이 되고 싶다

커튼을 열고 닫으며
사람들은
순간순간 마음의 눈빛들을 확인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35
159 꽃을 보는 마음 1 홍인숙(Grace) 2016.11.22 198
158 꽃을 피우는 사람들 홍인숙 2004.07.31 1011
157 꽃이 진 자리 홍인숙 2002.12.13 483
156 꿈의 마술사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1014
155 나그네 홍인숙 (Grace) 2010.01.30 522
154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홍인숙(Grace) 2010.02.01 784
153 나목 裸木의 새 3 홍인숙(Grace) 2016.12.03 169
152 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740
151 나목(裸木)의 외침 홍인숙 2002.11.26 367
150 나무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6 605
149 나비가 있는 아침 홍인숙 (Grace) 2010.01.30 456
148 나와 화해하다 8 홍인숙(Grace) 2017.02.04 312
147 날개 홍인숙 2003.09.08 580
146 내 소망하는 것 3 홍인숙(Grace) 2017.01.23 189
145 내 안에 가득찬 언어들 홍인숙(Grace) 2016.11.01 77
144 내 안에 그대가 있다 홍인숙 2002.12.25 885
143 내 안의 바다 홍인숙(Grace) 2010.02.01 682
142 내가 지나온 白色 공간 홍인숙 2004.08.02 922
141 내게 남은 날은 홍인숙 2003.01.21 473
140 내일은 맑음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67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