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0
어제:
23
전체:
459,674


2002.11.14 03:40

비 개인 아침

조회 수 696 추천 수 8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비 개인 아침



                        홍인숙(Grace)



   세상이
   말간 얼굴로 눈을 떴다

   밤새 내린 비로
   채 마르지 않은 대지
   햇살에 눈이 시리다

   준비된 삶으로 향한
   새들의 분주한 몸짓
   일제히 일어서는 풀꽃들

   밤잠 설친 얼굴에도
   자연의 숨소리는 너그럽다

   광대한 세상
   나 또한 빗물처럼 지새우다
   어느 아침
   맑게 씻긴 영혼으로
   내 최초의 순간 앞에 서고싶다

   순수로 남고싶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79 사랑의 빛 1 홍인숙(Grace) 2016.11.22 117
78 사랑의 약속 홍인숙 2003.02.14 444
77 사랑한다면 홍인숙(Grace) 2010.02.01 778
76 삶과 풍선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210
75 삶의 뒷모습 <시와 시평> 홍인숙 2003.11.05 549
74 삶이 슬퍼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63
73 상처 홍인숙 2004.06.18 427
72 상한 사과의 향기 홍인숙 2002.11.21 561
71 새해 첫날 홍인숙 2004.01.05 551
70 서울, 그 가고픈 곳 홍인숙 2002.11.14 471
69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44
68 손을 씻으며 그레이스 2006.01.05 682
67 수술실에서 홍인숙 2002.11.14 451
66 스무 살의 우산 2 그레이스 2010.09.23 1230
65 슬픈 사람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903
64 시를 보내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24
63 시심 (詩心) 홍인숙 2004.06.29 468
62 신기한 요술베개 홍인숙 2004.07.05 1170
61 쓸쓸한 여름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844
60 아름다운 것은 홍인숙 2002.11.13 41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