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5
어제:
27
전체:
459,591


2010.02.01 10:09

귀로

조회 수 635 추천 수 6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귀로 (歸路) / 홍인숙(Grace)
  


한 마리 새가 되어
살다가 외로워지면
그 가슴으로 파고들리라

진녹색 이파리에
여윈 뺨 문지르고
나이테 곱게 드리워진
심장에 엎드려
고향 소리 들으리라

힘들 때마다 찾아가
젖은 깃털 말리고
돌아오고 싶을 땐
서슴없이 돌아서도
붙잡지 않는 넉넉한 손

살다가 외로워지면
파고들 가슴 있는
큰 나무를 찾으리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39 가을비 홍인숙 2002.12.09 375
38 빈 벤치 홍인숙 (Grace) 2010.01.30 375
37 아버지의 아침 홍인숙 2003.02.13 370
36 겨울밤 홍인숙 2002.12.09 368
35 나목(裸木)의 외침 홍인숙 2002.11.26 367
34 홍인숙 (Grace) 2010.01.30 364
33 가을 그림자 홍인숙 2002.11.26 356
32 가을 엽서 홍인숙 2002.11.26 354
31 눈부신 봄날 8 홍인숙(Grace) 2018.04.02 352
30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홍인숙 2002.12.02 335
29 연등(燃燈)이 있는 거리 홍인숙 2002.12.09 328
28 길 (2) 홍인숙 (Grace) 2010.01.30 328
27 나와 화해하다 8 홍인숙(Grace) 2017.02.04 311
26 비상(飛翔)의 꿈 홍인숙 2002.12.02 294
25 높이 뜨는 별 홍인숙 (Grace) 2010.01.30 291
24 사람과 사람들 2 홍인숙(Grace) 2016.10.01 217
23 비 오는 날 2 홍인숙(Grace) 2016.11.21 216
22 아침의 창 5 홍인숙(Grace) 2017.01.23 205
21 꽃을 보는 마음 1 홍인숙(Grace) 2016.11.22 198
20 가을, 떠남의 계절 2 홍인숙(Grace) 2016.12.03 192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