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나뭇잎새에도 우주가 있다
홍인숙(그레이스)
팔랑이는 나뭇잎 하나에도
우주가 흔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
바로 그 날
창 밖 하늘거리는 나뭇잎새에
서른 살 청청한
내 목숨을 걸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그 길지도 않은 생명줄에
고집스레 내가
매달려 있기 때문이다
흔들리는 나뭇잎새에도 우주가 있다
홍인숙(그레이스)
팔랑이는 나뭇잎 하나에도
우주가 흔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
바로 그 날
창 밖 하늘거리는 나뭇잎새에
서른 살 청청한
내 목숨을 걸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그 길지도 않은 생명줄에
고집스레 내가
매달려 있기 때문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701 | |
119 | 시 | 키 큰 나무의 외침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5 | 747 |
118 | 시 | 가을 정원에서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5 | 589 |
117 | 시 | 패시피카의 안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14 | 691 |
» | 시 | 흔들리는 나뭇잎새에도 우주가 있다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14 | 599 |
115 | 시 | 화관무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02 | 503 |
114 | 시 | 오늘, 구월 첫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02 | 541 |
113 | 시 | 와이키키에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02 | 490 |
112 | 시 | 사람과 사람 사이 | 그레이스 | 2010.09.18 | 1065 |
111 | 시 | 소용돌이 속에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7.31 | 550 |
110 | 시 | 침묵이 필요했던 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7.31 | 566 |
109 | 시 | 개나리꽃 | 그레이스 | 2005.05.09 | 720 |
108 | 시 | 길의 속삭임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5.10 | 668 |
107 | 시 | 목련꽃 약속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4.28 | 704 |
106 | 시 | 사랑법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5 | 605 |
105 | 시 | 내일은 맑음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5 | 676 |
104 | 시 | 어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08 | 515 |
103 | 시 | 침묵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2.14 | 595 |
102 | 시 | 마음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18 | 830 |
101 | 시 | 오수(午睡)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18 | 805 |
100 | 시 | 삶이 슬퍼지는 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3 | 5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