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歸路) / 홍인숙(Grace)
한 마리 새가 되어
살다가 외로워지면
그 가슴으로 파고들리라
진녹색 이파리에
여윈 뺨 문지르고
나이테 곱게 드리워진
심장에 엎드려
고향 소리 들으리라
힘들 때마다 찾아가
젖은 깃털 말리고
돌아오고 싶을 땐
서슴없이 돌아서도
붙잡지 않는 넉넉한 손
살다가 외로워지면
파고들 가슴 있는
큰 나무를 찾으리라.
귀로 (歸路) / 홍인숙(Grace)
한 마리 새가 되어
살다가 외로워지면
그 가슴으로 파고들리라
진녹색 이파리에
여윈 뺨 문지르고
나이테 곱게 드리워진
심장에 엎드려
고향 소리 들으리라
힘들 때마다 찾아가
젖은 깃털 말리고
돌아오고 싶을 땐
서슴없이 돌아서도
붙잡지 않는 넉넉한 손
살다가 외로워지면
파고들 가슴 있는
큰 나무를 찾으리라.
★ 홍인숙(Grace)의 인사 ★
목련꽃 약속
비 개인 아침
기다림
패시피카의 안개
손을 씻으며
내 안의 바다
길 (1)
겨울의 퍼포먼스
내일은 맑음
그대에게
바다가 하는 말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길의 속삭임
풍경 (風磬)
가을, 江가에서
귀로
그리운 이름 하나
이유 없이 흐르는 세월이 어디 있으랴
비를 맞으며
감나무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