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홍인숙(Grace)
어디서 왔을까
날풍뎅이 한 마리
여린 불빛 타고 날아들었다
종일토록 지친 날개
밤바람 유희에 갈 길을 잃었나
삶의 무게로 지친 몸을
일으켜 주어도
날개짓만 요란할 뿐
메마른 시상詩想이 한숨처럼 머문 곳에
눈맞추며 쉬고 있는 작은 얼굴
시詩가 안 써지는 밤에도
쓸쓸하지 않음은
어둠 사르고 반갑게 마주보는
생명과 생명 때문이다
한밤중에
홍인숙(Grace)
어디서 왔을까
날풍뎅이 한 마리
여린 불빛 타고 날아들었다
종일토록 지친 날개
밤바람 유희에 갈 길을 잃었나
삶의 무게로 지친 몸을
일으켜 주어도
날개짓만 요란할 뿐
메마른 시상詩想이 한숨처럼 머문 곳에
눈맞추며 쉬고 있는 작은 얼굴
시詩가 안 써지는 밤에도
쓸쓸하지 않음은
어둠 사르고 반갑게 마주보는
생명과 생명 때문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39 | |
59 | 시 | 나비가 있는 아침 | 홍인숙 (Grace) | 2010.01.30 | 456 |
58 | 시 | 마지막 별 | 홍인숙 | 2002.11.13 | 455 |
57 | 시 | 알 수 없는 일 2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3 | 455 |
56 | 시 | 수술실에서 | 홍인숙 | 2002.11.14 | 452 |
55 | 시 | 하늘 | 홍인숙 | 2002.11.14 | 450 |
54 | 시 | 사랑의 약속 | 홍인숙 | 2003.02.14 | 444 |
53 | 시 | 사랑의 간격 2 | 홍인숙 | 2004.06.18 | 440 |
52 | 시 | 상처 | 홍인숙 | 2004.06.18 | 427 |
51 | 시 |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 홍인숙 | 2004.06.28 | 426 |
50 | 시 |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 | 홍인숙 | 2004.06.28 | 425 |
49 | 시 | 그대 요술쟁이처럼 | 홍인숙 | 2002.11.21 | 424 |
48 | 시 | 빗방울 2 | 홍인숙 | 2002.11.13 | 422 |
47 | 시 | 어떤 만남 | 홍인숙 | 2004.06.28 | 419 |
46 | 시 | 돌아온 새 | 홍인숙 | 2002.11.14 | 417 |
45 | 시 | 아름다운 것은 | 홍인숙 | 2002.11.13 | 412 |
44 | 시 | 그대의 빈집 | 홍인숙 | 2003.01.21 | 407 |
43 | 시 | 겨울 장미 | 홍인숙 | 2002.12.25 | 401 |
42 | 시 | 사라지는 것들의 약속 9 | 홍인숙(Grace) | 2016.12.11 | 397 |
41 | 시 | 잠든 바다 | 홍인숙 | 2002.11.13 | 392 |
40 | 시 | 빈 벤치 | 홍인숙 (Grace) | 2010.01.30 | 3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