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5
어제:
18
전체:
459,638


2003.12.01 07:58

겨울 커튼

조회 수 503 추천 수 8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겨울 커튼



          홍인숙(Grace)



커튼을 열고 닫으며
사람들은
순간순간 마음의 소용돌이를 조절한다

하루가 버거울 땐
한줄기 따슨 햇살 불러모으고
울적한 날엔 혼자만의 공간에서
제 가슴으로 돌아오는 바람소리 듣는다

비록 세상을 가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 하여도
암울한 겨울,
외로운 사람들에게도
축복의 계절이 되기를 바라며
햇살 맑은 날엔
세상 속삭임에 귀 기울이고 싶다

가끔씩 창 밖을 향해 활짝 팔 벌려
행복함으로 마주보는
희망의 눈빛이 되고 싶다

커튼을 열고 닫으며
사람들은
순간순간 마음의 눈빛들을 확인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139 목련꽃 약속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698
138 비 개인 아침 홍인숙 2002.11.14 696
137 기다림 홍인숙 2002.11.14 687
136 패시피카의 안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683
135 손을 씻으며 그레이스 2006.01.05 682
134 내 안의 바다 홍인숙(Grace) 2010.02.01 682
133 길 (1) 홍인숙 2002.11.13 680
132 겨울의 퍼포먼스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76
131 내일은 맑음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673
130 그대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29 672
129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홍인숙(그레이스) 2004.10.31 664
128 길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5.05.10 664
127 바다가 하는 말 홍인숙(Grace) 2004.10.16 663
126 풍경 (風磬) 홍인숙(Grace) 2010.02.01 657
125 가을, 江가에서 홍인숙(Grace) 2004.10.04 649
124 귀로 홍인숙(Grace) 2010.02.01 635
123 그리운 이름 하나 홍인숙 2002.11.13 626
122 비를 맞으며 홍인숙 2004.01.30 622
121 이유 없이 흐르는 세월이 어디 있으랴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622
120 나무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6 60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