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5
어제:
33
전체:
459,574


2003.12.01 07:58

겨울 커튼

조회 수 503 추천 수 8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겨울 커튼



          홍인숙(Grace)



커튼을 열고 닫으며
사람들은
순간순간 마음의 소용돌이를 조절한다

하루가 버거울 땐
한줄기 따슨 햇살 불러모으고
울적한 날엔 혼자만의 공간에서
제 가슴으로 돌아오는 바람소리 듣는다

비록 세상을 가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 하여도
암울한 겨울,
외로운 사람들에게도
축복의 계절이 되기를 바라며
햇살 맑은 날엔
세상 속삭임에 귀 기울이고 싶다

가끔씩 창 밖을 향해 활짝 팔 벌려
행복함으로 마주보는
희망의 눈빛이 되고 싶다

커튼을 열고 닫으며
사람들은
순간순간 마음의 눈빛들을 확인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139 쓸쓸한 여름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844
138 신기한 요술베개 홍인숙 2004.07.05 1170
137 시심 (詩心) 홍인숙 2004.06.29 468
136 시를 보내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24
135 슬픈 사람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903
134 스무 살의 우산 2 그레이스 2010.09.23 1230
133 수술실에서 홍인숙 2002.11.14 451
132 손을 씻으며 그레이스 2006.01.05 682
131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44
130 서울, 그 가고픈 곳 홍인숙 2002.11.14 471
129 새해 첫날 홍인숙 2004.01.05 551
128 상한 사과의 향기 홍인숙 2002.11.21 561
127 상처 홍인숙 2004.06.18 427
126 삶이 슬퍼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63
125 삶의 뒷모습 <시와 시평> 홍인숙 2003.11.05 549
124 삶과 풍선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210
123 사랑한다면 홍인숙(Grace) 2010.02.01 778
122 사랑의 약속 홍인숙 2003.02.14 444
121 사랑의 빛 1 홍인숙(Grace) 2016.11.22 117
120 사랑의 간격 2 홍인숙 2004.06.18 44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