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2
어제:
18
전체:
459,643


2010.01.30 08:19

한밤중에

조회 수 527 추천 수 6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밤중에


        


           홍인숙(Grace)
  


어디서 왔을까
날풍뎅이 한 마리
여린 불빛 타고 날아들었다

종일토록 지친 날개
밤바람 유희에 갈 길을 잃었나

삶의 무게로 지친 몸을
일으켜 주어도
날개짓만 요란할 뿐

메마른 시상詩想이 한숨처럼 머문 곳에
눈맞추며 쉬고 있는 작은 얼굴

시詩가 안 써지는 밤에도
쓸쓸하지 않음은
어둠 사르고 반갑게 마주보는
생명과 생명 때문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99 어둠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8 509
98 내일은 맑음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673
97 사랑법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597
96 목련꽃 약속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698
95 개나리꽃 그레이스 2005.05.09 710
94 길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5.05.10 664
93 침묵이 필요했던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59
92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44
91 와이키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487
90 오늘, 구월 첫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534
89 화관무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495
88 흔들리는 나뭇잎새에도 우주가 있다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591
87 패시피카의 안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683
86 가을 정원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581
85 키 큰 나무의 외침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732
84 손을 씻으며 그레이스 2006.01.05 682
83 저 높은 곳을 향하여 1 그레이스 2006.01.05 1039
82 고마운 인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6 855
81 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740
80 길 위의 단상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103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