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46
어제:
81
전체:
462,065


2010.01.30 08:19

한밤중에

조회 수 529 추천 수 6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밤중에


        


           홍인숙(Grace)
  


어디서 왔을까
날풍뎅이 한 마리
여린 불빛 타고 날아들었다

종일토록 지친 날개
밤바람 유희에 갈 길을 잃었나

삶의 무게로 지친 몸을
일으켜 주어도
날개짓만 요란할 뿐

메마른 시상詩想이 한숨처럼 머문 곳에
눈맞추며 쉬고 있는 작은 얼굴

시詩가 안 써지는 밤에도
쓸쓸하지 않음은
어둠 사르고 반갑게 마주보는
생명과 생명 때문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45
19 내 소망하는 것 3 홍인숙(Grace) 2017.01.23 195
18 안개 속에서 2 홍인숙(Grace) 2016.10.01 192
17 나목 裸木의 새 3 홍인숙(Grace) 2016.12.03 172
16 흔적 / 드브로브닉 성벽에서 2 홍인숙(Grace) 2016.11.27 150
15 흔적 / 크로아티아의 집시 2 홍인숙(Grace) 2016.11.27 148
14 이명 耳鳴 1 홍인숙(Grace) 2016.11.22 142
13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Grace) 2016.11.02 132
12 까치 2 홍인숙(Grace) 2016.12.03 131
11 사랑의 빛 1 홍인숙(Grace) 2016.11.22 125
10 하늘 2 홍인숙(Grace) 2016.11.21 118
9 축복의 관점 홍인숙(Grace) 2016.10.01 94
8 빙산 氷山   1 홍인숙(Grace) 2016.12.03 87
7 지평 홍인숙(Grace) 2016.10.01 84
6 아름다운 눈물 홍인숙(Grace) 2016.10.01 79
5 내 안에 가득찬 언어들 홍인숙(Grace) 2016.11.01 78
4 가끔은 우울하다. 그리고 외롭다 홍인숙(Grace) 2016.11.02 77
3 반 고흐의 해바라기 홍인숙(Grace) 2016.11.02 71
2 가로등 홍인숙(Grace) 2016.11.02 70
1 비상을 꿈꾸다 홍인숙(Grace) 2016.11.01 64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