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홍인숙(Grace)
어디서 왔을까
날풍뎅이 한 마리
여린 불빛 타고 날아들었다
종일토록 지친 날개
밤바람 유희에 갈 길을 잃었나
삶의 무게로 지친 몸을
일으켜 주어도
날개짓만 요란할 뿐
메마른 시상詩想이 한숨처럼 머문 곳에
눈맞추며 쉬고 있는 작은 얼굴
시詩가 안 써지는 밤에도
쓸쓸하지 않음은
어둠 사르고 반갑게 마주보는
생명과 생명 때문이다
한밤중에
홍인숙(Grace)
어디서 왔을까
날풍뎅이 한 마리
여린 불빛 타고 날아들었다
종일토록 지친 날개
밤바람 유희에 갈 길을 잃었나
삶의 무게로 지친 몸을
일으켜 주어도
날개짓만 요란할 뿐
메마른 시상詩想이 한숨처럼 머문 곳에
눈맞추며 쉬고 있는 작은 얼굴
시詩가 안 써지는 밤에도
쓸쓸하지 않음은
어둠 사르고 반갑게 마주보는
생명과 생명 때문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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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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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시 | 내 소망하는 것 3 | 홍인숙(Grace) | 2017.01.23 | 190 |
17 | 시 | 나목 裸木의 새 3 | 홍인숙(Grace) | 2016.12.03 | 170 |
16 | 시 | 흔적 / 드브로브닉 성벽에서 2 | 홍인숙(Grace) | 2016.11.27 | 147 |
15 | 시 | 흔적 / 크로아티아의 집시 2 | 홍인숙(Grace) | 2016.11.27 | 147 |
14 | 시 | 이명 耳鳴 1 | 홍인숙(Grace) | 2016.11.22 | 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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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시 | 까치 2 | 홍인숙(Grace) | 2016.12.03 | 129 |
11 | 시 | 사랑의 빛 1 | 홍인숙(Grace) | 2016.11.22 | 121 |
10 | 시 | 하늘 2 | 홍인숙(Grace) | 2016.11.21 | 116 |
9 | 시 | 축복의 관점 | 홍인숙(Grace) | 2016.10.01 | 93 |
8 | 시 | 빙산 氷山 1 | 홍인숙(Grace) | 2016.12.03 | 86 |
7 | 시 | 지평 | 홍인숙(Grace) | 2016.10.01 | 83 |
6 | 시 | 아름다운 눈물 | 홍인숙(Grace) | 2016.10.01 | 79 |
5 | 시 | 내 안에 가득찬 언어들 | 홍인숙(Grace) | 2016.11.01 | 77 |
4 | 시 | 가끔은 우울하다. 그리고 외롭다 | 홍인숙(Grace) | 2016.11.02 | 75 |
3 | 시 | 가로등 | 홍인숙(Grace) | 2016.11.02 | 70 |
2 | 시 | 반 고흐의 해바라기 | 홍인숙(Grace) | 2016.11.02 | 69 |
1 | 시 | 비상을 꿈꾸다 | 홍인숙(Grace) | 2016.11.01 | 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