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26
어제:
47
전체:
458,144


2016.11.22 12:49

꽃을 보는 마음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을 보는 마음

 

  

 

                      홍인숙(Grace)

  

 

  

꽃이 다만

아름다워

아름답다고 부르는 것은

아니리

 

화려한 꽃잎 뒤로

비밀스레 벌레를 키우고

가벼운 바람에도

속살을 여는

꽃은

 

때가 되면

속절없이 잎을 떨구고

떨어진 꽃잎도

고목의 잎새처럼

의연치 못한 채

죽어 가네

 

꽃이

아름다운 것은

꽃의 빛깔대로 다가오는

햇살 때문

꽃의 성품대로 다녀가는

바람 때문

 

그러나

꽃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꽃을 바라보는

우리 마음이

아름답기 때문이리



 

?
  • ?
    Chuck 2016.11.23 02:29



    Carol Brown

    자연의 아름다움 

    꽃이 피고 향기로운 공기

    새들은 좋은 놀이터..


    "https://www.youtube.com/embed/YyfPiKoypxQ"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9 밤 기차 그레이스 2010.02.01 1015
18 내일을 바라보며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029
17 길 위의 단상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1032
16 저 높은 곳을 향하여 1 그레이스 2006.01.05 1039
15 풀잎 홍인숙(Grace) 2010.02.01 1048
14 사람과 사람 사이 그레이스 2010.09.18 1049
13 떠도는 섬 홍인숙(Grace) 2010.02.01 1049
12 진눈깨비 내리는 날 그레이스 2010.09.19 1076
11 강가에서 그레이스 2010.09.19 1105
10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112
9 가을, 그 낭만의 징검다리 그레이스 2010.09.30 1131
8 신기한 요술베개 홍인숙 2004.07.05 1165
7 존재의 숨바꼭질 1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174
6 삶과 풍선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206
5 스무 살의 우산 2 그레이스 2010.09.23 1229
4 마주보기 (결혼 축시) 1 file 홍인숙(Grace) 2012.03.20 1243
3 불꽃놀이 홍인숙(Grace) 2010.02.01 1257
2 무명 시인의 하루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25 1349
1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1 그레이스 2010.10.07 1397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Next
/ 10